한가위 가을 만남 (의정부제일교회 교회학교)
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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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-10-02
가을 만남 _권기일
이슬로 다가선 아침이 젖어들고
너의 마음이 낙엽처럼 쌓이면
햇살이 내려지는 곳에 우리 만나요
먼지 날린 사막의 신기루가 흩어져
나의 모습이 오아시스처럼 보이고
사랑에 목이 마르면 그때 우리 다시 만나요
옛 그리워 왈칵 껴안은 네 생각
사랑했던 생각만으로 가득하고
부서져 내렸던 지난날의 기억들이
소리도 없이 사라져 버려요
울음 한 치 눈물 한아름
그리움에 절절해지면
그때 다시 우리 만나요
그때 우리 다시 만나요
이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
금방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가 벌써 9개월 동안 지속되고 있습니다.
아직 우리는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기 때문에,
의정부제일교회 교회학교 어린이(영아부, 유치부, 아동부)와 학생들(청년부)과의 만남은 물론 선생님들을 뵌 지도 참 오래되어갑니다.
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,
그리고 이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...
교회학교 사역자들이 한가위를 맞아 준비한 선물과 마음을 담은 편지를, 각 부서의 대표로 계신 부감님들께 찾아가 전달했습니다.
오랜만에 반가운 얼굴을 뵈니 얼마나 반갑고 좋던지요.
(아쉽게도 뵙지 못한 부감님께는 영상 통화를 드렸습니다.)
"그때 다시 우리 만나요
그때 우리 다시 만나요
이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"
교회학교의 모든 선생님, 어린이, 학생들과 다시 만날 날을 기도하며, 기대합니다.
곧 다시 만나요!